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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 독일 전기 SUV 평가 1위…테슬라 모델 Y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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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8. 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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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8점으로 모델 Y에 31점 우위…차체·안전성 등 4개 항목 앞서
100㎞/h 제동거리 35m대 ‘최고 기록’…공간·조작 편의성도 호평
(사진 1) 기아 EV5
기아 EV5./기아
기아 전기 SUV EV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실사용과 직결되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EV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와 중국 샤오펑(XPeng) G6, MG S6 EV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EV5와 모델 Y, XPeng G6, MG S6 EV 등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5는 차량 성능을 평가하는 특성 평가 항목 합산에서 404점을 받아 모델 Y의 337점을 67점 차로 앞섰다. 친환경성과 경제성까지 포함한 최종 종합점수에서도 588점을 기록해 모델 Y(557점)를 31점 차로 제쳤다. XPeng G6는 541점, MG S6 EV는 528점으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특히 EV5는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4개 부문에서 모델 Y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체 부문에서는 EV5가 100점을 기록해 모델 Y(76점)를 24점 차로 앞섰다. 매체는 높은 시트 포지션과 길게 뻗은 보닛을 비롯해 넓은 시트와 2열·적재 공간 등을 EV5의 강점으로 평가했다.

가장 큰 격차가 벌어진 분야는 안전성이었다. EV5는 89점으로 모델 Y(60점)보다 29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속 100㎞에서 완전히 정지하기까지 EV5의 제동거리는 냉간 35.1m, 온간 35.0m로 비교 차량 가운데 가장 짧았다. 모델 Y는 각각 39.3m와 38.2m를 기록했다.

편의성에서는 EV5가 66점으로 모델 Y(55점)를 앞섰다. 스티어링 휠 패들을 이용해 회생제동 강도와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행성능에서도 EV5는 69점을 받아 모델 Y의 60점을 웃돌았다. 매체는 EV5가 노면 요철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완성도 높은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모델 Y는 파워트레인과 친환경성, 경제성 부문에서 EV5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차체와 안전성 등에서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기아 관계자는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처럼 실제 운전자가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특히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실사용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를 넓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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