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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인공지능사관학교 3기 운영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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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02. 10. 11:04

올해 계획 확정…위탁 교육기관 공모 등 후속절차 신속 진행
교육프로그램 개편해 교육 질 높여…21일부터 교육 사전신청
신규 교육장 구축·취업지원 강화 등 교육생 지원 확대
광주시청
광주시청 전경
지자체 주도의 인공지능 교육과정 도입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가 올해 추진할 3기 교육 운영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교육인원은 지난해 180명에서 올해 330명으로 늘어났고, 교육기간도 8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됐다.

경쟁력 있는 교육운영기관 선정을 위해 공모를 추진하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장을 신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차질없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육운영기관 공모(2월중) △교육 신청·모집(21~3월말)△교육장 신규 구축(4.15.)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사관학교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42억원의 국비를 교부받아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인력양성사업 중 하나인 인공지능 고급인재 양성사업으로 진행한다.

3월중 선정하는 교육운영기관은 앞으로 3년간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토록 하고,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많은 교육기관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기관 벤치마킹과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한 과정에서 교육기관들은 인공지능(AI) 산업 수요에 기반한 커리큘럼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은 온라인 Pre 과정, 중·고급과정, 집적단지 인프라 활용 연계실습 및 프로젝트, 취·창업 지원을 큰 틀로 제시했다. 또한, 참여기관이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하도록 하고, AI 직무 등을 고려한 멀티트랙(Multi-track)과정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 위치했던 사관학교 교육장은 기존 교육생들의 접근성(대중교통 편리성 등) 개선 요구를 반영해 공모를 통해 새로 구축하며,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임대사업자를 선정하고, 공간을 개선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인공지능 기업과 인공지능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한 국내 133개 AI기업 등 산업 현장과 미스 매치를 최대한 줄여나가기 위해 기업프로젝트자문위원회, 취업지원위원회 등 상설 위원회를 통해 기업의 수요를 상시 반영한다.

아울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AI창업캠프,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지원사업들과 체계적으로 연계해 취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생에게는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교육비, 기숙사비, 중식비 등),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와 더불어 올해는 새로 AI전문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올해 광주는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축 준공, 인공지능 실증센터 활성화, 의료지원 플랫폼 구축, 시민체감형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 등 인공지능 중심의 광주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취·창업 상시 연계 등 교육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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