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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부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하동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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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섭 기자

승인 : 2022. 02. 17. 10:21

총사업비 79억 원 중 국비 39억 원 확보...최참판댁 일원에 상징적 한옥숙박시설 건립 기대
사본 -현판교체
경남 하동군이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2022년도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도청/제공=경남도
경남도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2022년도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경남 하동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문체부의 2019~2021년 계획공모형 관광자원개발사업 선정에 이어 4년 연속 관광자원개발분야 대규모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호캉스(호텔), 옥캉스(한옥) 등 숙박시설에 관광선호도가 집중되는 것에 착안해 인구소멸도시를 대상으로 기존 유휴시설을 활용해 숙박시설만으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시설을 건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0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도는 풍부한 자연경관(전국 3위)을 보유했음에도 숙박시설에 대한 만족도(전국 8위)가 저조해 도 전체 만족도(전국 7위)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만의 숙박시설을 갖출 수 있는 공모사업이 절실했던 도는 하동군과 협업해 공모를 추진했다.

총사업비 79억 원 중 사업 선정으로 국비 39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 대상지는 고(故)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있는 최참판댁 일대다. 소설 속 김훈장댁과 김평산네 건축물 2동을 한옥으로 새단장한다. 기존 토지세트장으로 쓰였던 초가집을 공유오피스와 리테일샵(판매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도 관계자는 “전국 2개소 선정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한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 비결을 2022년도 정부(문체부) 신규정책의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대응가능한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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