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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국의 건축과 서용선·박인혁 그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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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2. 24. 10:06

3월 9~28 종로구 토포하우스서 열려
[토포하우스] 건물 전경
서울 종로구 토포하우스 전경./제공=토포하우스
건축과 미술의 만남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토포하우스는 ‘정진국의 건축과 서용선·박인혁의 그림’전을 다음 달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건축과 미술의 조우를 통해 예술작품으로서의 건축과 회화가 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다.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이자 서울시 공공건축가인 정진국은 삼차원 공간의 질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시하며, 건축을 순수예술로서의 축조예술이라고 간주한다. 형태와 구조의 관계, 내부와 외부의 관계, 공공과 개인의 관계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건축가다.


서용선 생명의 도시, 56St.+6 Ave.
서용선의 ‘생명의 도시, 56St.+6 Ave’./제공=토포하우스
서용선은 풍경, 신화, 역사, 자화상 등 폭넓은 주제의 작업을 하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도시와 인간이다. 스스로 도시화의 목격자를 자처하면서, 급성장하는 자본주의 도시 속에서 소외된 인간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에 몰두하고 있다.

박인혁은 회화에서 대상을 보는 것은, 보는 사람과 보여지는 작품 사이의 대화이고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생각하며 신체감각을 통한 이차원적 보는 행위에 대해 질문한다.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 나타나는 것과 사라지는 것 사이에 어렴풋한 자극을 작품으로 나타낸다.

건축가 정진국이 2005년에 만든 토포하우스에 작가 서용선과 박인혁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에 걸쳐 완성된 302x687cm 크기의 서용선 작품 ‘생명의 도시, 56St.+6Ave’가 460cm 높이에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전시장의 한쪽 면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박인혁 Another Landscape
박인혁의 ‘Another Landscape’./제공=토포하우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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