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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VN익스프레스와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에선 62개 성·시에서 6만355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베트남에서는 음력설 연휴 이후인 이달 중순 사상 처음으로 일일 발생 확진자 3만명을 넘어서며 우려가 높아졌다. 22일 5만명을 넘긴데 이어 하루 만에 또 다시 6만명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수도인 하노이에서는 7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하노이에서는 진출 기관·기업 직원들과 교민들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교민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는 북부 박장(2998명)·하이즈엉(2944명)·박닌(2505명)·푸토(2499명) 성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신속 검사 키트의 가격이 급증하기도 했다. 현지 로컬약국에서 통상 6~7만동(약 3000~3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던 신속 검사 키트는 현재 8~10만동(4000~5000원)까지도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VN익스프레스는 최근 몇주간 키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데다 공급이 부족해 구입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노이 시민 레 응옥 타인씨는 24일 아시아투데이에 “어린 딸이 아직 백신을 맞지 못했는데 외부 활동을 하다가 가족들에게 코로나19를 옮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돼 매일 검사한다”며 “매일 PCR 검사를 받을 수는 없어서 신속 검사 키트로 검사를 한다. 한달 정도 사용할 신속 검사 키트 구매 비용으로만 약 360만동(약 18만원)을 지출했다”고 했다. 타인씨는 “360만동이면 한달치 급여의 25% 수준이라 비용 부담이 무척 크다”고 했다.
하노이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교민 B씨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신속 검사 키트로 검사를 하는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최근엔 무증상 확진자가 너무 많다. 증상없이 멀쩡하던 직원이나 직원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아 긴장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 당국은 현재 검사 키트 및 해열진통제 등의 가격 상승을 통제하기 위한 안정화 정책 시행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