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80만원에 만날 수 있는 최상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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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르세데스-벤츠 AMG 45 S 4MATIC+ 쿠페 세단을 타고 서울에서 전북 무주 일대 왕복 약 550km를 주행했다. 이 모델은 2020년 2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2세대 ‘포켓 로켓’ CLA 쿠페 세단의 고성능 AMG 모델이다. 첫 이미지는 프리미엄이다. 전면부에 동급 최초로 12개의 수직 루브르가 포함된 낮은 윤곽의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을 적용해 AMG 퍼포먼스 모델임을 명확히 한다. 측면에 적용된 AMG 사이드 스커트 또한 더욱 넓어져 시각적으로 차량이 노면에 밀착한 것처럼 낮아 보인다.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 차의 진짜 매력은 시동 버튼을 누르면서부터다. 그르렁 거리는 배기음이 넘실거린다. 리터당 역대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AMG의 새로운 2.0리터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M139)과 AMG 스피드시프트 DCT 8단 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 421마력, 최대 토크 51.0kg.m, 제로백은 단 4초에 불과하다.
마성의 고속 주행은 엔진만이 가진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하지만 폭발적 가속 구간에서도 차량의 주행 안정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고속주행 중 코너링을 만났을 때 이 차의 또다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한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MATIC+는 프론트 및 리어 액슬 간의 토크를 지속적으로 계산, 운행 환경과 운전자의 조작을 고려해 토크를 분산시킨다. 또 전반적인 차량 시스템 구성에 인텔리전트 컨트롤이 융화돼, 후륜구동에서 사륜구동으로, 혹은 사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의 변경이 매끄럽다. 주행 요건에 맞춰 각 바퀴의 댐핑을 전자식으로 조절하는 AMG 서스펜션(AMG suspension)도 탑재 돼 있다.
주행모드는 무려 6가지다. ‘슬리퍼리(Slippery)’,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레이스(RACE)’로,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엔진, 변속기, 핸들링을 개별 설정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km이지만, 폭발적인 급가속 충동을 억누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더 떨어지기 마련이다.
전기차 시대로 가는 길, 마지막 정거장쯤 와 있다. 남은 길이라도 완성형에 다다른 내연기관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합리적 가격에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내는 이 차를 사야 한다. 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의 가격은 798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