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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들 단일화 방식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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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3. 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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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예비후보 "불투명한 단일화 방식, 참여 안 할 것"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중도·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이 단일화 방식에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지난 달 협약식을 열고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지만 18일 한 후보가 단일화 거부를 선언하면서 단일화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인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이대영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으로 이들은 지난 달 협약식을 통해 여론조사(60%)와 선출인단 투표 결과(40%)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그 결과를 오는 30일 발표하기로 하고 단일화 전 공개 토론을 2회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영달 예비후보가 후보 선출인단 모집 방식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 14일 1차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가 공정성, 투명성, 신뢰성에 답변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일화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지금 교추협을 주도하는 인물들이 바로 4년 전 박선영 후보를 단일 후보로 만들었고 이번에도 그 선출시스템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화 세부 실행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후보 5인 전원이 합의한 바 없다”며 “네 분 후보가 논의한 사항을 마치 만장일치로 합의된 것처럼 3월 30일이라는 기간에만 매몰된 채 일방적으로 불투명한 방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예비후보는 “경선 업무를 선거관리위원회나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야 한다”며 “공정한 단일화를 통해서 중도·보수의 승리를 끌어내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제 명예를 걸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교추협은 조 예비후보의 주장에 대해 “2018년 당시 두 후보간 근소한 차이로 단일화가 됐고 두 후보가 결과를 수용했음에도 과거의 단일화 시스템을 문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현 교추협 관계자가 4년 전 한 캠프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제보는 허위사실이며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영달 후보는) 3월 30일 단일화에 합의해놓고 실무적인 사항에 대해 매번 답변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진보단일후보인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에게 패한 바 있다. 당시 박선영 후보가 36.2%, 조영달 후보가 17.3%를 득표했고, 조 교육감은 46.6%를 얻어 당선됐다.

때문에 이번에도 중도·보수진영 단일화가 무산되면 지난 2018년 선거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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