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1000 연수 과정에 1200명 이상 참여
50명은 '데이터 분석' 실무 능력 갖춰
신한은행 "추후 디지털 분야 배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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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빅데이터(BD)1000’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행내 데이터 분석 전문가 1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단연 도드라지는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연수 절차부터 기본-활용-심화 등으로 세분화했다. 관련 지식이 없는 직원들도 실질적인 디지털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요 은행들 중 연수에 참여하는 직원 수도 가장 많다. 지난해 1233명은 BD1000 프로젝트 기본 과정을, 1071명은 활용 과정을, 50명은 심화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BD1000 심화 과정을 마친 직원들은 데이터 분석에 있어 예측모형 설계, 데이터 알고리즘 적용·평가 활용 방안 등을 기획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신한은행 관계자는 귀띔했다. 한국금융연수원(KBI)이 주관한 금융 DT(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테스트 대비 과정에 금융권 최다인 2295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전사적 디지털 교육 배경으론 진 행장의 ‘디지털 컴퍼니로의 전환 선언’이 놓여 있다. 진 행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BD1000 프로젝트로 직원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이업종과 손을 맞잡고 데이터 드리븐 컴퍼니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고 강조했다.‘다가서겠다’가 아니라 ‘다가섰다’는 표현 속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진 행장의 자신감과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됐다. ‘데이터 드리븐’은 데이터에 기반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BD1000 프로젝트를 올해 영업점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연수 절차에서는 ‘심화’ 이상의 난이도인 ‘고급’ 과정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점차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시작하는 만큼 자격을 갖춘 직원을 판별해 직무 이동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ICT(정보통신기술) 그룹이나 디지털전략그룹 등 IT, 디지털 전문성이 요구되는 현업 부서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수준을 올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최신 기술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