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투자로 계열사 수익 확대
지분 인수 통해 지배구조 정리
콘텐츠 신사업·라이브 쇼핑 등
일부 적자 사업 실적개선 시급
30% 떨어진 주가 회복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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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일부 계열사에 투자가 실적 상승과 연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또한 팬데믹 전 30만원대였던 주가가 현재 30% 급락한 부분에 대한 주가 관리도 정유경 사장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의 지난해 투자 규모는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활동현금흐름 상 2021년 투입된 자금은 4226억원으로 2019년 대비 136.8%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신세계는 주요 계열사에 100억원부터 많게는 2000억원대의 지분 인수 및 출자를 진행했다. 이 중에는 신세계 대전점처럼 신규 점포에 대한 공사비 명목의 출자도 있었지만, 신사업 투자나 코로나19로 정상 영업이 어려운 면세점에 ‘버티기’ 명목을 위한 출자도 있었다.
일련의 투자 활동이 이어졌음에도 2021년말 기준 유동자산은 약 4812억원으로 전년도(480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현금은 줄어들고, 외상거래가 늘어난 점은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같은기간 외상거래액이 2668억원으로 33.8% 증가한데 반해 현금부문은 1453억원으로 약 31% 줄었다.
가장 많은 자금이 투여된 계열사는 신세계디에프다. 2020년 4월 신세계는 현물 및 현금 2959억원을 출자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관광 경기와 직결돼 신세계로서는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해 신세계디에프는 중국인 보부상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했으며, 그 결과 매출 2조6142억원, 영업이익 87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한 수치다. 최근 격리 의무 해제 조치로 아시아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는 등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광주신세계 지분 인수로 지배구조 정리 작업도 진행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부터 광주신세계 지분 52.08%를 2285억원에 취득했다. 이로서 신세계와 이마트간의 지배구조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효과를 봤으나 대주주의 엑시트로 소액 주주들이 들썩이는 부작용도 있었다.
이어 지난 3월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인수하는데 2255억원을 투입했다. 라이브쇼핑 인수로 백화점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온라인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게 백화점 측의 계획이다.
콘텐츠 신사업을 담당하는 마인드마크에는 100억원, 신세계가 지난 2018년 인수한 신세계까사(당시 까사미아)에는 200억원을 수혈하면서 지속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 영업손실 89억원으로 적자 규모 자체는 줄이고 있다.
변수는 신세계의 중심인 백화점 사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고 해외여행 정상화도 지척에 둔 만큼 백화점을 둘러싼 영업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백화점 매출을 담당했던 명품 수요가 해외로 빠져나가면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날 신세계 주가는 25만7000원으로 전일보다 1.18%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