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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만 “선수·대표·세대 교체로 교육 한 발 더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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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4. 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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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서울시교육감 출마
교장 공모제, 교과중심 업무 전환 등 공약
조희연 교육감과 단일화 변수
발언하는 강신만 전교조 부위원장
강신만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연합
강신만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9일 ‘선수교체, 대표교체,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조희연 현 교육감 8년 체제를 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정 기자회견에서 “‘조희연 8년’에 점수를 높게 주지 않는다”며 “이제 선수교체, 대표교체, 세대교체를 통해 한 발 더 교육이 나아가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교육감 8년 체제에 대해 “일반계고 전성시대를 연다고 했지만 일반계고는 전성기 문 앞에도 못 갔다”며 “혁신 학교는 여전히 소수로 고립돼 있고 교장 공모제는 기득권 세력 저항에 과감히 실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평교사이자 전교조 부위원장 출신인 강 예비후보는 ‘학교 리더십 교체’를 앞세워 교장 공모제 전면화와 교사의 행정업무 축소, 담임제 폐지-멘토제 실시 등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학교 리더십 교체’에 대해 “교육감 직선제가 되면서 교육이 많이 바뀌었듯 학교 지도부 뽑는 것도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승진체제가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장 공모제를 전면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교사들이 수업보다 학교 행정업무에 과도하게 임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교사들을 행정이 아닌 ‘교과 중심’으로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고등학교는 4-5년마다 이동하면 자기 행정업무가 전학교에서 뭐였는지를 쓴다”며 “ 연구부와 교무부를 없애고 교과실로 전부 바꿔 교사들이 수업과 상담 역량으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임제를 폐지하고 멘토제로 전환해 실질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포괄학생 수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교육감 예비후보들 다수가 대학 교수, 정치인 출신들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땅을 일구는 농부에게서 과정도 결실도 나오듯 학교에서 교육을 일구는 교사에게서 교육을 세우는 정책이 나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수는 대학으로 가서 산적한 대학 교육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치인은 정치의 장으로 돌아가 정치 발전에 나서주면 좋겠다”며 “서울의 유·초·중·고등학교 교육은 7만여명의 교사와 90만 학생, 학부모, 직원들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반드시 반석 위에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다른 예비후보를 향해 “벌써부터 좌파교육이니 우파교육이니 하며 교육을 정치화하고 있다”며 “유·초·중등학생 앞에 교사로 서 보시길 바란다. 좌파교육이 어디 있고 우파교육이 어디 있나, 오직 교육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조희연 교육감 3선 출마가 유력했던 상황에서 강 예비후보가 출마하면서 진보진영 내에서도 단일화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나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저로 단일화될 수 있도록 죽도록 뛰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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