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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황 넘어선 농식품부의 묘수…‘온라인 공략’ K-농식품 수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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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2. 04. 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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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제1차 온라인 수출상담회 현장사진
농림축산식품부가 글로벌 펜데믹 ‘코로나19’ 악재를 오히려 K-농식품 산업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2022년 제1차 온라인 수출 상담회 당시 모습. [농식품부 제공]
#수출업체 A사는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없었지만 농식품부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신규 바이어와의 거래를 성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바이어 요청으로 일본 전용 패키지 포장 개발을 통해 튜브형 고추장을 일본으로 대량 수출할 수 있었다.

#2021년 9월 3차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B사는 신규로 인도네시아 바이어 발굴을 통해 거래선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글로벌 펜데믹 ‘코로나19’ 악재를 오히려 K-농식품 산업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오프라인에 편중됐던 농식품 수출 정책을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재편하며 K-농식품의 전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어서다.

24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의 국제식품박람회 개최 취소 등 여파로 현지에서 수출업체들이 직접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대폭 취소됐다”면서 “이에 2020년부터 농식품부는 전격적으로 온라인·비대면 상담회를 추진해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수출상담회는 오프라인 상담회에 비해 수출업체들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리적 제한도 없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시음·시식을 통해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직접적 평가와 검증을 거쳐 수출용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에서의 수출 상담회와 달리 비대면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 같은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 농식품부가 비대면 수출상담회 전·후 상담용 시음·시식 샘픔을 바이어 또는 소비자에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프라인 상담회와의 격차를 줄이고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업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품목·시장에 특화된 전문 바이어들의 온라인·비대면 수출상담회 참가 유도를 위해 분기별로 건강·신선농산물 등 테마형 수출상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은 국내 농가와 수출업체에게 유무형의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수출상담을 통해 국내 농가와 수출업체에게 신규 바이어의 발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개척 시장 진출로 거래선을 다변화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출업체 A사의 경우 지난해 6월 열린 가정간편식 온라인 상담회 참여한 이후 전용 패키지를 개발해 튜브형 고추장을 일본으로 대량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신규 발굴하는데 성공한 B사 역시 인도네시아 시장 내 거래선 확대 그리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 높은 한국산 딸기 수출로 현재까지 20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2021년부터 온라인·비대면 수출상담회를 분기별로 정례화한 결과,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실적 85억달러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2021년 기준 총 5회의 온라인·비대면 수출상담회로 1900만달러(약 235억원) 규모의 상담이 추진됐고, 딸기, 장류, 인삼, 쌀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과 제품 수출의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농식품부의 온라인·비대면 수출상담회는 국내 수출업체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에게도 인기 높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제주산 신선 무를 수입하기 시작한 캄보디아 바이어 K사 관계자가 “한국산 무는 캄보디아산 무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신선하고 당도가 높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불가능해 농가를 직접 볼 수 없는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비대면 상담으로 수출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고 고품질의 K-Food 제품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농식품부는 2022년에도 온라인·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지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완화 추세로 오프라인 해외 마케팅이 개시되고 있다”면서도 “온라인 상담회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로개척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올해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가간 시차, 상이한 언어로 인해 발생하는 온라인·비대면 수출상담회에서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바이어 매칭 서비스(BMS)를 활용, 수출업체 요청 시 바이어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바이어 알선이 실제 상담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도 비대면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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