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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대학입시, 주요大 정시 40% 유지…비수도권은 수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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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4. 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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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전국 34만4296명 모집·전년비 4828명↓…"학령인구 감소 영향"
수시 79%·정시 21% 선발…수도권大 정시 비율 35.6%
비수도권 수시모집 88% 확대…신입생 선점 총력
수능 마치고 집으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서울 제15지구 1시험장이 마련된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대학들이 신입생 35.6%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 주요대학은 정시모집 비율을 40% 유지한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모집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회·지역균형의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늘어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각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매 입학연도의 1년 10개월 전에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수립·공표해야 한다.

2024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전년보다 4828명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은 525명 늘어난 13만2307명을 선발하지만, 비수도권 대학 모집인원이 21만1989명으로 5353명 감소한다.

대교협은 “학령인구 감소로 등록률이 상당히 하락했다”며 “비수도권 대학에서 자체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에서 79.0%인 27만2032명을, 정시모집에서는 21.0%인 7만2264명을 뽑는다. 수시는 전년보다 410명 줄었지만 비율상으로는 1.0% 포인트 늘고, 정시는 4418명 줄고 1.0%포인트 감소했다.

정시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든 데는 비수도권 대학의 영향이 컸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정시 모집인원이 489명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정시 모집인원을 4907명 크게 줄였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 모집비중은 2024학년도 평균 35.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11.9%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줄었다. 대신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 모집 비중은 88.1%로 전년보다 2.0%포인트 더 늘었다.

대교협은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등록률 하락 문제가 가장 크다”며 “(학생 선점을 위해) 수시 모집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전체 전형 비율에서도 정시 비중이 약간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생부교과에서는 전체의 15만4349명(44.8%)을, 학생부종합에서는 7만9520명(23.1%)을 뽑는다. 논술위주 전형은 1만1214명(3.3%)을 선발한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수시모집의 학생부위주 전형 비율이 76.7%로 1.3%포인트 낮아지고, 정시모집의 수능위주 전형 비율은 93.1%로 0.3%포인트 높아진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경우, 전체 모집에서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은 40% 이상으로 유지된다. 수능위주 전형으로 2만1158명을 뽑는다. 전년 대비 147명 늘어났다. 서울대 정시 비율은 41%로 0.8%포인트 높아진다. 고려대 40.3%, 서강대 40.3%, 성균관대 40%, 연세대 40.3%, 한양대 40.1% 등이며 비율은 2023학년도와 거의 같다. 이들 대학 중 전년보다 높아지는 대학은 7곳이며 서울시립대가 44.2%로 가장 높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9년 말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통해 이들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전형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특히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크게 늘어난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형선발’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균형선발’을 합한 것이다. 2024학년도부터는 시행령에 사회통합전형 대상을 정한다.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인재, 특성화고 졸업·재직자, 서해5도학생,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균형선발 의무화로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6434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2372명 증가한다.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권고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도 전년 대비 모집인원 총 2997명 늘어난다.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전년보다 2581명 늘었다. 지난해 3월 지방대육성법 개정으로 2023학년도 대입부터 지방대학 의·약·간호계열 등은 해당 지역 고교를 졸업한 지역인재를 40%(강원·제주는 20%) 이상 의무 선발하도록 했다. 이에 2022학년도 2만783명 → 2023학년도 2만1235명 → 2024학년도 2만3816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교협은 2024학년도 시행계획 주요사항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www.adiga.kr)에 7월 중 게재할 예정이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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