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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은 국내에서도 초 럭셔리 호텔로 꼽힙니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빙수는 다릅니다. 8만원대지만 2~3명이 함께 가면 1인당 내는 비용은 훨씬 낮아집니다. 비교적 저렴한 값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인 셈입니다. 신라호텔로서는 망고 빙수가 젊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셈입니다.
사실 이 빙수는 운영 약 10년 째인 지난 2017년 없어질 뻔 했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젊은 직원들의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호텔로서는 망고 빙수가 단순히 판매 식품을 넘어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였습니다. 이 고객들이 추후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본 셈입니다.
고급 호텔의 약점 중 하나는 신규 고객 창출에 진입장벽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신라호텔은 해외 유명 브랜드가 아닌 국내 독자 브랜드로 봤을 때 매우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유수의 호텔들 주인이 자주 바뀌고 또 없어지는 와중에도 신라가 굳건히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는 중장기적인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경영진의 인내심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라호텔이 스몰 럭셔리 코드를 넘어 엔데믹 상황에서 다시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에 주요 안식처로서의 제 역할도 해내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