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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中 문신용 마취크림 밀수업자 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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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2. 04.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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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유해한 테트라카인 함유 제품 1만여 점 압수
마취크림 단속현장 사진2
인천세관이 중국산 문신용 불법 마취크림 5만점을 압수하고 있다./제공=인천세관
인체에 유해한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을 밀수해 국내 불법 유통한 밀수업자가 인천세관에 적발됐다.

인천세관은 중국산 문신용 불법 마취크림 5만점, 시가 8억원(판매가격 기준)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불법 유통한 9명을 관세법 위반 및 약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한 마취크림 ‘티케이티엑스(TKTX)’는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 프릴로카인, 테트라카인 등 3종이 복합적으로 함유돼 있다.

이 중 테트라카인 성분의 경우 다른 성분에 비해 극소량만 사용해도 인체에 위험하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는 테트라카인이 포함된 마취제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테트라카인이 홍반, 피부변색, 부종, 구토, 두통, 발열 등과 중추신경계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인천세관 수사팀은 SNS 등을 통해 ‘티케이티엑스(TKTX)’ 제품이 시중에 불법적으로 유통중인 것을 확인, 판매자의 연락처 확보와 해외직구 패턴을 정밀 분석해 수입신고 단계에서 현품을 확인하고 배송지까지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또 판매를 위해 보관중인 물품 약 1만여 점을 압수했다.

이미 시중에 유통된 마취크림은 무허가 문신(타투)시술소 등지에서 문신 시술을 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피부의 신경을 마비시켜 감각을 둔하게 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조사결과 이들은 마치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정식으로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위장해, 많게는 구입가격의 8배까지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보호와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불법 의약품 등은 관세국경 단계에서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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