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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미사리 주인공으로 우뚝 선 여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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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2. 05. 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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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민(1번) 선수가 턴마크를 돌며 선두로 나서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정은 남녀가 함께 자웅을 겨루는 스포츠다. 현재 경정 선수는 총 154명이다 이 가운데 남자가 129명, 여자가 25명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지만 미사리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여전사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선수가 박정아(43·A1)다. 개인 통산 298승을 기록하며 여자선수 중 다승 1위에 올라있다. 남자선수까지 포함해도 다승 19위를 달리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1회(2017년 스포츠월드배), 3위 6회, 경정여왕전 우승 1회·준우승 3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까지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 시즌 역시 평균스타트 0.19초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8승을 거뒀다.

이주영(40·B2)도 주목할만하다. 개인 통산 189승을 기록하며 전체 다승순위 38위에 올라있다. 또 2007년 대상경주 우승(스포츠서울배), 2015년 경정여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1착 1회, 2착 9회, 3착 3회로 다소 부진하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언제든 반등이 기대된다.

손지영(37·A2)은 개인 통산 207승을 기록 중이다. 여자선수 중 다승 2위, 전체선수 중 다승 35위에 랭크됏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그랑프리 결승전에 진출해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준우승(2015년)과 3위(2013년)를 한 베테랑이다. 경정여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2회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은 평균 스타트 0.22초를 활용해 1착 9회, 2착 6회, 3착 3회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지민(37·A2)의 활약도 눈부시다. 개인 통산 189승으로 전체 다승 공동 38위를 기록 중에 있다. 신인 첫 해(2007년) 3승을 시작으로 2008~2013년까지 매 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2015년(8승) 슬럼프를 겪었지만 2016년 대상경주(스포츠경향배) 준우승과 27승을 거두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4월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최근 여자선수들이 적극적인 스타트 승부와 섬세한 1턴 전개력을 앞세워 주도적인 경주운영을 하고 있다. 여자선수들의 모터 기력과 훈련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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