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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취임만찬 다녀온 총수들 “시장경제 원칙 강조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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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5. 11. 00:53

자유, 시장경제, 첨단산업 지원에 관심
외빈 초청만찬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YONHAP NO-6547>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귀빈 만찬에 초대받은 재계 인사들은 “시장 경제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취임 일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10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귀빈 만찬을 마치고 나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시장경제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한 점에 주목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데 이어 만찬에서도 “시장경제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념적으로는 자유, 방법론적으로는 시장경제로 국정 기조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재계에서는 새 정부가 규제를 최소화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살리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주요 경제단체장인 손경식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초대받았다. 기존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들 외에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만찬장을 찾았다. 대통령 취임식 당일 만찬에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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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외빈 초청만찬에서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
이재용 부회장은 영빈관에서 칼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만찬 참석 후 “잘 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하셔서 좋았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첫 만찬 참석에 대해 “좋은 자리였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든 테이블을 찾아 귀빈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을 마친 후에도 김건희 여사와 귀빈들이 탄 차를 찾아 직접 배웅했다.

새 정부의 반도체, 인공지능, 배터리 등 첨단산업 지원 의지도 재계의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첨단 기술 공급망 복원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서 더욱 실천적인 협력을 강구해나가겠다”며 “이달 말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 공조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일정 중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귀빈 만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정진석·조태용·한기호·서일준·배현진·이철규·정희용·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김한길 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박주선 전 취임준비위원장,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각국에서 온 외빈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부부와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부부,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 마티 월시 미국 노동부 장관, 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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