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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에 5조6000억원 벌었다...수익성 지표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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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5. 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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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등 일반은행 순익 늘고 특수은행 줄어
금감원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충당금 제도 개선"
국내은행 순익
금융감독원 제공.
은행권은 올해 1분기 5조6000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이지만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하락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1~3월) 동안 국내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어난 5조6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등 일반은행의 당기순익은 3조6000억원으로 27.4% 늘었다. 반면 특수은행은 27.4% 줄어든 2조원을 나타냈다. ROE와 ROA가 하락한 데도 특수은행의 순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리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이 기간 1조8000억원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기저효과 등으로 1조2000억원 줄었다.

은행들이 1분기에 거둔 이자이익은 12조6000억원이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데다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총 1조3000억원으로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조2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유가증권관련 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줄었지만 외환·파생관련 이익은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총 6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8000억원으로 2000억원가량 늘었는데, 이는 충당금 신규 전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경제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지속 점검하고 대손충당금 및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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