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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공사에 속도가 붙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사업성 부족’입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같은 사태를 보고 ‘롯데타워 건설 중인 부산 중구 지역이 롯데의 생각보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는 2019년 사업성 등을 감안해 ‘공중수목원’을 포함한 56층 건물로 설계 변경을 했고, 다시 올해 롯데타워 높이를 300m로 유지하면서 67층으로 높인 건물의 디자인으로 다시 심의를 신청해 지난달 26일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로서는 롯데타워가 완공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만큼의 가치를 위해 인내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런 속도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린 셈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런저런 과정 속에서 부산 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는 점입니다. 광복점에서 근무하던 3000여명의 현지 근로자들은 한순간에 출근지를 잃어 불안해하는 상황이 됐고, 연휴 및 엔데믹 효과로 오랜만의 인파를 기대하던 인근 상인들도 대목을 기대했지만 이를 날려버리게 됐습니다.
일단 롯데와 부산시는 협상테이블에서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롯데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부산시와 롯데의 협상 결과가 부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둔 방향이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