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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제공조로 20억 이상 사기범 2명 국내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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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2. 06. 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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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원 상당 사기치고 베트남 도주한 사기범
베트남 교민 30여명 20억 이상 상습사기범
베트남 공안과 국제공조로 강제 송환
경찰청7
박성일 기자
경찰청은 베트남 공안부와의 공조를 통해 사기범 2명을 현지에서 검거, 국내 송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22억원 상당 사기범 A씨와 교민 30여명 대상 상습사기범 B씨를 베트남에서 검거해 각각 이날과 지난 5월25일에 국내송환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2017년 8월 서울 서초구 소재 사무실에서 피해자에게 음식점 추가 개업에 투자하면 연 3%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2억7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약 22억원을 사기쳐 국내 사기 수배만 7건에 이른다.

경찰은 A씨가 베트남 다낭에 체류 중이라는 소재 첩보를 입수한 후, 수배 관서인 서울 서초서의 요청에 따라 A씨에 대한 인터폴적색수배서를 지난 3월 발급했다. 현지 정보원을 통해 입수한 첩보를 근거로 베트남 공안부와 공조해 수일간 잠복한 후, 지난 5월11일 A씨를 검거했다.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상습사기를 벌인 피의자 B씨에 대해선 지난 2021년 9월 베트남 경찰주재관을 통해 첩보를 입수하고 경기 일산서부서에서 수사에 착수했다. B씨는 “하노이에서 100만평 규모의 리조트, 호텔 등의 공사를 한다”고 홍보하면서 2019년 12월 피해자에게 “회사운영자금을 빌려주면 전액 상환하겠다”고 속여 5억3000만원을 뺏는 등 30명 이상의 현지 교민들에게 20억원 이상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국제공조과는 2021년 11월 수사관서의 요청에 따라 B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는 한편, 베트남 공안 및 경찰주재관과 함께 대상자의 현지 소재를 추적한 끝에 지난 5월12일 첩보 입수 1시간30분 만에 B씨를 검거, 국내송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국제 공조를 통한 도피사범 검거·송환 역시 정상화되고 있다”며 “특히 도피사범의 경우 교민사회에서 재차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검거와 송환을 통해 교민사회 안정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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