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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아무런 연락 없이 은행 입금문자가 울렸다”며 “법무부나 검찰로부터는 어떤 연락도 못 받았지만 알아보니 20년3개월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 처리가 된 것이라고 한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서 검사는 “37살에 최초 특수부 여검사가 되고, 2번의 법무부 장관상과 12번의 우수사례 표창을 받고, 최초로 영상녹화조사 매뉴얼, 장애인 조사 매뉴얼 등을 스스로 만들며 젊음과 일상을 바쳐 일할 때는 이런 결말을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장례식장 이후 12년, 미투 이후 4년4개월을 견뎠다”며 “퇴임식도 퇴직 인사도 하물며 퇴직 통보나 안내마저 없이, 이렇게 종결되는 검사로서의 삶에 다행히 눈물은 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서 검사는 지난 5월16일 법무부 디지털성범죄대응TF 팀장으로 일하던 도중 원청 복귀 지시를 받고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