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직원 횡령, 권도형 연관성은 아직 확인안돼"
|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통계상 전국 44명의 현행범이 체포했고 울산과 경기도 이천에서 각각 구속해서 구속자는 2명이며 그 외 체포되지 않은 30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고 채증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의 여러 불법 행위 뿐 아니라 화물 차주나 비연대 노조원 대한 문자 전화 이용한 협박 등에 대해 공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관련해 코인 발행업체 ‘테라폼랩스’ 직원이 법인자금 비트코인을 횡령한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는 직원 횡령행위와 권도형 대표 간 연결성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요 가상 화폐 거래소들에 관련 자금 동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또 횡령 규모가 비트코인 80여 개, 최소 30억원 이상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가상 자산이라서 흐름을 쭉 봐야 한다. 거래소가 국내와 연관돼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해외 거래소를 통해 움직여서 (규모를) 확정하기 어려워 계속 분석이 이뤄지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횡령이) 있을 수 있어서 전반적인 흐름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법인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가상 화폐 거래소들에 관련 자금 동결을 요청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과는 별도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은 루나·테라USD(UST)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법인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우리은행 건은 횡령 액수를 총 670억원으로 확인해 은행 직원인 피의자 3명을 구속 송치했고, 횡령 자금 중 66억원은 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에서 전액 인용됐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건은 횡령액이 47억원 정도로 파악됐으며 피의자 수사와 계좌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은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구속한 데 이어 사건에 연루된 기업은행장과 부행장도 소환조사 후 입건했고 다른 관련자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장하성 주중대사 등의 개방형 펀드 특혜 논란도 수사 대상인지에 관해서는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남 본부장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 또는 치안정책관실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경찰 통제 방안을 추진 중인 데 대해서는 “지난달 경찰청장이 입장을 말씀드린 것으로 대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권에 대한 통제뿐만 아니라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책임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경찰법 정신도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