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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호근 농진원 원장, 기술기반 농산업 생태계 확산 주력…미래농업 선도기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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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2. 06. 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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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기술실용화, 디지털농업, 종자 등 주요사업을 더 내실있게 추진해 기술기반 농산업 생태계를 확산하는데 주력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을 앞당기는 선도기관을 만들겠다.”

취임 100일을 넘어선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옛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원장의 머릿속은 ‘미래 선진농업 조기 구현’ 키워드로 가득 차 있다.

기술실용화, 디지털농업, 우수 신품종 보급, 탄소중립 실현, 치유농업 등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농산업 현장에 안착시켜 미래 선진농업을 조기 구현해 나겠다는 의지가 굳건해서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은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2050 탄소중립 대응, 환경보전, 치유농업 등 공익적 가치는 지닌 분야를 발전시켜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농업기술 혁신과 공익적 확산으로 (농진원) 미래농업 선도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어느 새 취임 100일입니다. 그간의 소감이 있다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다.

농산업 진흥을 선도해 가는 농진원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농식품부 농정기획, 농촌개발, 인력육성, 식량·원예, 축산, 국제통상,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업무와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에서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쌓은 농업정책 및 현장경험 등을 바탕으로 농진원을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A등급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는데 함께 한 농진원 고객과 직원 여러분, 관련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게 최선의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을 갖고 기관을 운영해 나가겠다.”

-4차 산업혁명·디지털시대에 농진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농진원은 연구개발 성과 실용화와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우수 농업기술을 농업인·농산업체에 전달하는 중개자 역할, 그 기술이 농산업 전반에서 널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농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미래 선진농업을 조기에 구현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한 목표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기술실용화, 디지털농업, 종자 등 주요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기술기반 농산업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겠다.

2050탄소중립 대응, 환경보전, 치유농업 등 공익적 가치를 지닌 분야를 발전시켜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도 높이겠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이 있듯이 농업기술 혁신과 공익적 가치 확산으로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을 앞당기는 선도기관으로 만들어나가겠다.”

-농진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실용화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체계가 궁금하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지원은 농진원의 설립 토대를 만든 고유 사업으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사업화 지원체계 우수성을 토대로 농산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전주기 지원사업이라는 긴 호흡으로 기업성장의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북 안동의 ㈜안동제비원전통식품 ‘고추장 DIY 세트’가 기술사업화 우수사례이다. 2016년 기술이전으로 농진원과 첫 연을 맺은 이후 제품공정개선, 판로지원, 시제품개발까지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함께 한 결과, 2021년 매출액 51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한 농진원의 역할은.

“디지털농업은 농촌의 인구감소, 농업인구 고령화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디지털농업의 신속한 현장 정착을 위해 스마트팜 표준 확립, 기술·기자재의 현장검증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다.

농진원은 2021년 12월 농촌진흥원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돼 디지털농업 표준화 권한을 위임받았다.

표준개발 및 표준 제·개정 청구 창구 일원화로 신속한 사업의 추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제품의 기술고도화 기반을 조성해 세계시장에서 사랑받는 우리 농업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

-한국농업기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농진원의 계획이 있다면.

“농진원의 해외사업 대상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 농업은 트랙터, 콤바인 등 기계로 경작하는 ‘기계화’ 단계이기 때문 스마트팜 기자재 등 정밀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으로 국내 농산업체 진출을 위한 현지 기반을 닦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시범온실을 착공했으며, 멜론, 고추 등 민간종자업체의 개발종자로 생육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재배를 통해 우리작물을 잘 기를 수 있는 노하우 데이터를 쌓고, 국내품종의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는 커다란 전시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호주가 새로운 대상국가로 선정된 만큼 한국농업기술의 글로벌 농산업 시장 진출을 적극 개척하겠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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