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는 경주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비가 한꺼번에 많이 내리면 시야가 가린다. 스타트 타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경주에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장마철 내리는 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경우가 잦다. 휘감기 승부 같은 전속 턴을 구사하기 힘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인코스가 더욱 유리해진다. 올 시즌은 유독 플라잉(출발위반) 선수가 많다. 그만큼 평균득점이 바닥권인 선수들이 많다는 얘기다. 주선 보류(출전정지)를 벗어나기 위한 하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장마철에는 강자들은 안전 위주로 경주를 풀어갈 공산이 크다. 반대로 점수 획득이 시급한 선수들은 적극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면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경합 상황에서 역전이 쉽지 않다. 이는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주도권을 잡는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 습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보트의 상태도 변수가 된다. 그래서 보트의 성적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최근 전복 사고 경험이 있는 보트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장마철에는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라도 모터가 받쳐주는 복병급 선수라면 주목할만하다. 경정 전문가들은 “편성 난이도가 높은 최근 분위기에 등급산정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 필연적으로 이변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장마철 변수까지 겹쳐지게 된다면 정상적인 추리가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유리한 인코스에 좀 더 입상 비중을 두고 공략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