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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익 시장 전망치 하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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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7. 06. 07:52

한국투자증권은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57만원에서 5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881억원으로 추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2분기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며 “2분기 크게 상승한 생산 원가가 3분기에나 판가에 전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 봉쇄 기간이 길어져 테슬라향 납품 재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3분기부터는 반대로 판가가 크게 상승하지만 생산 원가 상승폭은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5.7%로 직전 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둔화로 인한 구매력 약화 효과는 2024년에서 2025년쯤 나타날 것”이라며 “2025년 순수전기차 2차전지 탑재 용량 가정을 기존 65㎾h에서 60㎾h로 낮췄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2025년 전기차 판매량 추정치는 2500만대로 유지했지만, 소비자들의 구매여력 약화로 2차전지 수요는 7.5%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부터 오는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공급 차질로 전기차 대기 수요가 충분하고, 원가 상승이 판가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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