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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콘이란 본격적인 시공에 앞서 시공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위험)를 사전 검토하는 과정들을 통칭한다. 특히 원가·일정 등 시공과 직접 관련된 제반 사항들을 사전 검증해 건설 프로젝트가 계획에 따라 수행토록 기술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카이브릿지 제작·설치의 정확성, 시공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홀로렌즈 △3D 스캐닝 △IoT 센서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건축물과 건축물 사이의 공간을 잇는 스카이브릿지는 최근 최고급 랜드마크 건축물의 대명사로 각광받으며 아파트·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오산 현대테라타워 CMC 현장에 설치 중인 스카이브릿지는 길이 36m, 폭 11~17m, 높이 9m에 무게만 400톤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상으로부터 110m 높이에 설치된다.
이번에 적용된 홀로렌즈 기술은 측량 연계 VR·MR 기술로 기존 수백장에 달했던 시공 도면을 일일이 검토할 필요 없이 도면을 VR·MR 기기를 통해 현실 구조물과 겹쳐봄으로 한눈에 모든 접합과 부재 현황을 누락, 오차없이 관리 가능하다.
또한 3D 스캐닝을 통해 스카이브릿지 구조물의 변위 여부를 사전에 정밀하게 파악하고 건축물과 스카이브릿지 접합부 정합성을 철골 구조물 직접 인양 전 3D 모델 시뮬레이션으로 파악해 시공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안전사고 리스크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IoT 센서 기술은 기존 고소 작업시 육안확인에 의존하는 근로자 안전 확인 방식을 개선한 기술로 근로자가 착용하는 안전고리, 안전모 등 안전보호구에 센서를 부착해 개인의 안전보호구 착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리콘을 구조물 조립부터 설치 마감까지 아우르는 전 공정에 적용해 시공 정확성을 제고하고 근로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스카이브릿지를 시작으로 고난이도 특수공종에 프리콘을 적극 확대 적용해 시공품질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