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발레는 더 우아하고 드라마적 요소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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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공연을 앞둔 박세은은 2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리에서 10년간 춤을 추며 느낀 프랑스 춤의 매력을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여러 작품의 일부 장면들을 선별해 선보이는 갈라 형식으로 열린다.
박세은은 "갈라 무대를 오래 전부터 꿈꿔왔다"며 "프랑스 춤은 여러 작품을 같이 보여줄 때 그 매력이 강하게 와 닿을 수 있다. 특히 '인 더 나잇'은 미국 안무가의 작품이지만 프랑스오페라발레단만의 스타일로 선보여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세은은 프랑스 발레의 매력으로 우아함과 섬세함을 꼽았다. "프랑스 발레는 더 우아하고 더 정확성을 요구하며 더 세련된 것 같아요. 드라마적인 요소를 좀 더 잘 전달하는 것도 특징이죠. '로미오와 줄리엣' '백조의 호수' 등 누레예프의 전막 작품을 보면 드라마적 요소가 잘 풀어서 설명돼 있는데 이는 프랑스 발레가 가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발레 마스터 리오넬 델라노에는 "루이 14세가 특히 발레를 좋아했는데 그걸 발전시켜 정립시킨 게 프랑스 고전 발레의 역사"라며 "프랑스 발레는 기술적이고 극적인 요소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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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은 "폴은 17세에 발레단에 입단해서 6년만에 23세의 나이로 에투알이 됐다. 앞으로 발레단의 간판스타가 될 것"이라며 "서로의 눈빛만 보고도 원하는 걸 알 수 있는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폴 마르크는 "박세은은 같은 비전을 가지고 춤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라며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일하는 방식이 비슷하다"고 얘기했다.
발레 마스터 리오넬 델라노에는 "박세은은 처음 봤을 때부터 '뭔가 다르다, 보통이 아니다'란 느낌이 들었다"며 "그가 에투알이 됐을 때 정말 기뻤다. 재능뿐 아니라 솔직한 성격과 성실함 덕에 같이 일하는 게 즐겁다"고 했다.
박세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에투알로서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는 "지난 1년간 에투알로서 굉장히 바쁘고 또 행복하게 무대에 많이 올랐다"며 "시즌의 마무리를 고국에서 할 수 있어서 매우 설렌다"고 전했다.
박세은은 42세인 파리오페라무용단의 정년까지 그동안 해보지 않은 더 다양한 레퍼토리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특히 고전 발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안무가 마츠 에크의 작품을 공연해보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10년 더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있으며 클래식뿐 아니라 현대무용 작품도 같이 해 더 많은 레퍼토리를 할 수 있는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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