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지기판, 고성능 카메라 모듈 판매 증가"
LG디스플레이는 2년 만의 적자
"중국 봉쇄 및 패널 출하 감소, LCD 가격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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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부품사들은 산업·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사양 CPU 등 반도체 패키지기판 및 고성능 카메라 모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과 더불어 코로나 특수가 끝난 LCD의 가격 하락에 결국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27일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455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3601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1401억원으로, IT세트 수요 둔화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산업·전장용 제품은 거래선 다변화 및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3분기에도 5G·서버·전장용 등 고부가품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4% 하락한 77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전분기 대비 수요 회복이 예상되며,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로 전장용 카메라모듈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도 서버·네트워크·전장 등 하이엔드급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매출은 3조7026억원, 영업이익은 28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7.2%, 영업이익은 2배에 가까운 90.8% 증가율을 나타냈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비수기에 속하지만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판매 호조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어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수요 및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광학 솔루션 사업에서만 약 2조8000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반면 LG디스플레이 실적은 코로나 특수의 종료를 실감케 했다. 매출은 19.5% 감소한 5조6073억원, 영업실적은 4883억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2년 만의 적자다. LCD 패널 사업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코로나 특수로 가격이 반짝 상승했고, 이 기간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2.7% 감소하더니 2분기에는 결국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은 중국 코로나 봉쇄로 글로벌 IT 기업들의 완제품 생산과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어 패널 출하가 감소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어 세트업체들이 재고 최소화를 위해 구매를 줄였으며 LCD 패널 가격도 지속 하락했다.
대신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O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TV 시장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OLED TV 시장은 확대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업구조 고도화, 운영 효율화, 재고 관리, 투자효율화 강화 활동을 통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통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OLED와 IT부문의 시장 지배력 강화, 수주형 사업 적극 육성·전개, 시장 창출형 사업 추진 가속화, 미래 사업 선점 및 사업화 기반 준비 등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내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