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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법 의회 통과…삼성·SK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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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7.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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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에 2800억달러(약 363조5000억원) 투자를 골자로 한 반도체 법이 미국 의회를 통과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 미국 내 법안이지만 현지에 생산 공장 및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도 예상돼 국내 재계도 예의주시하는 사안이다. 다만 이 법안에는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반도체를 둘러싼 각 국의 긴장감은 높아질 전망이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전날(현지시간) 반도체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243대 반대 187로 법안을 가결했다.

주목되는 내용은 현지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법안이 발효되면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약속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대만 TSMC 등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에 공장이 있고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공장은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이다. 또한 252조6000억원 수준의 투자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현지에 생산공장은 없지만 판매법인 및 반도체 연구개발 시설이 있으며,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29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법안에는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대해 향후 10년간 중국을 비롯한 비(非)우호 국가에서의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SK 모두 중국 내에서도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부담이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한 '칩4 동맹' 역시 연일 중국 내에서는 견제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한국에 칩4 동맹 가입 여부 결정을 요구한 상황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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