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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세자 행차 때 든 깃발 ‘기린기’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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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8. 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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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8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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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기'./제공=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은 8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기린기'를 선정하고 1일부터 왕실의례 전시실에서 공개한다.

기린기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행차할 때 의장군이 들었던 깃발이다. 상상의 동물인 기린은 성품이 온화하고 어질어서 살아있는 벌레를 밟지 않으며 돋아나는 풀을 꺾지 않는 등 예로부터 성군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다. 특히 왕실에서는 왕위를 계승할 세자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기린기는 노루 몸통에 용의 얼굴과 비늘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졌다. 소와 비슷한 모양의 꼬리와 말발굽이 있으며 뿔과 갈기가 있는 모습이다

기린기는 약 3m 길이의 대나무에 끈으로 묶어 매달아 썼다. 기수의 허리나 어깨에 고정할 수 있는 보조 도구인 봉지통을 써 깃발 무게를 지탱했으며 비가 올 때는 깃발에 씌우는 우비를 사용해 관리에 신경 쓰기도 했다.

기린기는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설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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