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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IFA, 삼성·LG 등 가전업계 총출동…“가전 불황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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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8. 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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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2년 만에 개최
130개사 참가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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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IFA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8K' TV를 소개하는 모습. /제공 = 삼성전자
세계 3대 IT·가전 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가전박람회(IFA)를 딱 한 달 앞두고 가전 업계가 들뜬 표정과 함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IFA는 전 세계 바이어들과 경쟁사들을 한 장소에서 만나는 하반기 대형 행사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면서 박람회 효과를 누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국내에서도 13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는 불황과 변이 바이러스다. 아이러니하게도 박람회 자체는 축소됐지만 오히려 가전 수요는 폭발하면서 업계는 호황을 보냈다. 현재는 상황이 정반대다. 박람회가 시작할 때쯤 불황을 대비하게 됐으며, 여기에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는 점도 대형 행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2일 IF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시장의 각 남쪽 입구와 북쪽 입구 쪽의 메인 구역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늘 IFA의 '주인공' 역할을 해 온 만큼 이번에도 관람객들이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두 기업을 접하게 된다.

IFA는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고 2020년에는 소규모로 진행돼 사실상 흥행에는 실패했다. 2년 만의 '정상' 박람회인 만큼 각 사는 기술력을 강조한 대표 제품을 앞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다음 주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플립·폴드4' 시리즈와 함께 비스포크홈 중심의 전시가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TV, UP가전, 오브제컬렉션 등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가전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IFA 주최 측은 올해 박람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를 거치며 IT 및 가전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으며 각 기업들이 발표할 내용도 보다 발전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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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IFA 당시 LG전자가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입구에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알리기 위해 깃발 광고를 설치한 모습. /제공=LG전자
박람회의 활기가 소비자들에게도 전달될지는 또 다른 문제다. 앞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 LG의 가전 부문 실적만 보더라도 불안함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VD 및 가전 부문의 경우도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LG전자의 HE(TV 등)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H&A(에어컨 등)는 33.6% 감소했다.

제일 큰 이유는 바꿀 가전은 거의 다 바꿨다는 데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교체 주기를 앞당긴 측면도 있다. 이를 능가하기 위해서는 그전에는 없었던 가전을 새로 들여 놓거나 신기술을 앞세운 제품으로 교체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방법밖에는 없다. 현재 가전 업계가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편 가전 업계는 카타르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올해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의 판매 부진을 어느 정도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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