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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니엘을 대표하는 목걸이 연작이 감성을 담아내며 시적인 표현을 추구한다면, 매듭 연작은 이성적이며 우주를 포함한 과학의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한 '와일드 노트'(Wild Knot) 연작은 인터넷에서 오토니엘의 작품 이미지를 본 멕시코 수학자 오빈 아로요가 오토니엘에게 연락해 협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금까지 8년에 걸친 공동 조사를 통해 수학과 예술, 이성적인 것과 직관적인 것의 접점을 찾아가는 시도를 계속해 오고 있다.
오빈 아로요가 말하는 '와일드 노트'는 매듭의 엇갈림이 무한히 반복되는 형태를 말하는데, 그 때문에 현실에서 이를 물리적 형태로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오토니엘의 작품에서는 반짝이는 구슬 표면에서 무한히 상호 반사되는 이미지를 통해 '와일드 노트'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시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