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홍성군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 소재 아메리칸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레비 로키(Levi Rokey)는 미국 캔자스주 출신의 초급연구자로 모든 국가가 겪고 있는 만성적인 농촌 고령화와 인구 과소화 문제 해결방안과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을 찾았다.
레비는 지난달 중순부터 2주간 홍성지역에 정착한 청년 농민을 대상으로 농민으로 농촌을 살아내는 여정을 면담 조사했으며 이에 대한 군의 대응을 탐구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했다.
레비는 군 기획감사담당관 정책기획팀,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인구청년팀을 대상으로 반구조화(semi-structured) 면담을 진행했다.
주요 질문은 △ 청년 및 초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홍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 △ 타지자체에 비해 홍성군에 귀농귀촌하는 청년이 유달리 많은 이유를 살폈다.
또 △환경과 농업 그리고 사람(인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 민관 거버넌스'홍성통'의 역할 △ 청년이 농촌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홍성군이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홍성군의 농촌정책을 살펴봤다.
최기순 군 정책기획팀장은 "친환경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이 홍성군에는 아직 건재하다는 지역의 상징성뿐만 아니라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평민마을학교, 홍성통의 분과 청년통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뿐만 아니라 초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족해 이들이 지역 공동체를 폭넓게 이해하고 정서적인 안정과 성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홍성군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비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널리 알려진 농촌사회학자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가 개념화한'새로운 농민'을 홍성군에서도 만나게 되어 흥미롭게 현장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이 행정과 함께'유기적인 지식인(Organic Intellectuals)'으로 성장해 홍성군의 대안 농정 기틀을 꾸준하게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한율 부군수는"지방소멸 시대를 마주하며 홍성군 전 부서가 합심·협업하여 미래 농촌을 위한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홍성 농정을 탐구하는 신진 연구를 지원할 방안을 군 차원에서 찾아보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