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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8일 저녁 '강남역 실시간 슈퍼맨'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 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게시글과 사진에 따르면, 한 시민이 폭우로 침수된 강남역 한복판에서 배수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맨손으로 묵묵히 건져내고 있다. 목격담을 전한 네티즌은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며 이 시민을 '슈퍼맨'이라고 칭찬했다.
폭우를 피해 자기 갈 길만 가지 않고,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슈퍼맨이 나타났다",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정부에서 할 일을 이 분이 대신 했다. 상 줘야 한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서울시 등에 따르면 내일(10일)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폭우가 예고되면서 추가 침수 및 고립 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