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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나잠어업실태조사 개발...전국 최초 국가통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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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2. 08.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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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잠 어업인 실태파악과 어업환경 진단
(2-1)호미곶_해녀
해녀들이 포항시 호미곶에서 나잠어업에 나서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는 2022년 경북 나잠 어업 실태조사를 개발해 통계법에 따른 통계청의 통계작성 승인을 받았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나잠 어업이란 산소 공급 장치 없이 잠수한 후 낫·호미·칼 등을 사용해 패류, 해조류 등의 수산동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어법이다. 전통적으로 해녀와 해남이 활동하는 어업을 의미한다.

경북의 나잠 어업인은 동해 바다와 울릉도를 포함한 5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공동어장 조성, 해양쓰레기 수거, 바위닦기 등을 수행해 어촌공동체의 근간으로 연안어업의 주요한 생산자이자 해양생태계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나잠 어업인은 어촌공동체를 구성해 사회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에도 고령화와 소득감소 등의 영향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대한 보전과 지원을 위해 조례 등을 제정해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 할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도는 2020년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지역특화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나잠 어업종사 해녀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같은 해에 동북지방통계청이 통계·데이터 컨설팅에서 '해녀실태조사 신규개발 필요성 및 실천전략'도 제안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통계청, 지역 관련부서와 5개 시·군 담당자와 협의를 통해 조사기획, 조사 설계안을 마련해 통계전문가, 해양수산전문가, 어촌계장의 자문을 거쳐 조사 설계를 확정했다.

도는 지난 6월 조사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7월 국가통계 작성승인 절차를 진행해, 이달 나잠 어업 관련 특화통계로는 전국 최초로 3년 주기의 조사통계로 국가통계 작성승인을 받았다.

국가승인통계란 통계법 제18조에 의해 통계작성기관이 작성하는 통계로 조사대상인 응답자는 성실응답의무가 있으며 응답내용은 엄격히 보호되고 통계법에 따라 작성·공표·관리되는 공식통계를 말한다.

이 조사는 다음달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실시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지역 나잠 어업을 신고한 어업인 1370명이 대상이다.

도는 나잠 어업인의 경영형태, 노동환경, 건강상태 등을 파악해 경영환경을 진단하기 위해 기본사항, 건강·안전, 경제활동·수입 등 7개 부문 58개 항목을 조사하며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공표할 예정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은 "지속해서 지역맞춤형 통계를 적극 개발해 도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내년에는 인구·복지정책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상북도 노인등록통계'를 개발해 국가통계 작성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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