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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박영남의 ‘SUNRISE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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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8. 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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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박영남
SUNRISE SUNSET(2022 Acrylic on canvas 162.5x128.5cm)
손가락을 사용해 화폭에 광대한 자연을 옮겨내는 추상화가 박영남.

해가 뜨면 작업을 시작해 해가 지는 시간이 되면 멈추고, 전등을 켜지 않은 채 작업실에 들어오는 햇빛에 의존해 작업하는 박영남에게 '자연'은 작업의 주제이자 영감의 원천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자신이 사랑한 자연 풍광 혹은 날씨와 연관된 작품명을 짓고 "캔버스는 곧 대지"라고 말하며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캔버스, 즉 대지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일군다.

특히 그는 대지를 일구듯 캔버스를 바닥에 눕힌 뒤, 그 위에 물감, 목탄 등의 재료를 손으로 펼쳐낸다. 절구로 빻아 곱게 가루를 낸 목탄을 마치 씨앗을 뿌리듯 섬세히 캔버스에 얹는가 하면, 때로는 밭을 가는 농부와도 같이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목탄이 묻어 있는 절굿공이를 거칠게 캔버스에 내려찍기도 한다.

이와 같이 섬세하면서도 거친 과정을 거침으로써 그의 캔버스는 작가에 의해 재해석된 자연의 모습을 담아낸다.

가나아트 나인원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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