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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화보 논란에 경복궁서 ‘구찌 패션쇼’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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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8. 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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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제공=문화재청
최근 청와대 패션 화보 촬영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명품 브랜드 구찌와 문화재청이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열기로 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기회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해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문화재청과 패션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구찌 코리아 측은 오는 11월 1일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구찌 코스모고니 패션쇼 인(in) 서울 경복궁' 행사를 열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화보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심의를 받아 행사를 준비 중이었다"며 "여러 효과가 기대되지만 현 상황에서는 진행이 쉽지 않다"고 했다.

행사명 '코스모고니'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선보인 새 컬렉션으로, '우주기원론'이라는 뜻처럼 별자리에 담긴 신화 이야기 등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구찌 측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카스텔 델 몬테'에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구찌 측은 경복궁이 가진 역사적 의미에 주목,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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