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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조)는 "박완수 지사가 불친절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지난 주 박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좀 웃어달라고 부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의 취임 60일째인 29일 기자회견을 연 공노조는 이날 작심한 듯 박 지사의 도정 방식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박 지사와 도청 공무원과의 거리가 좀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라며 "실국장들이 좀 잘못하는 부분이 있어도 도청 분위기를 위해 박 지사가 격려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무서운 박완수'라는 이미지를 만든 요인으로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간부 회의'를 지목했다. 간부 회의에서 박 지사는 질책과 꾸중을 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데, 광역단체장이라면 세세한 질책보다는 선이 긁고 큰 그림을 그려달라는 것이 공노조의 요청이다.
공노조는 박 지사를 '변덕쟁이 지사'라고 꼬집기도 했다. 경남도정에 대한 지시가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박 지사가 참석하겠다고 한 행사에 갑자기 불참하는 경우가 많아 힘들다고도 했다.
공노조는 "지사의 지시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랬다저랬다 하는 바람에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는 말이 실국장, 과장입에서 나온다"라며 "(박 지사의 일관성 없는 업무지시 탓에) 한 간부는 공황장애가 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박 지사가 원하는 것이 70년대 80년대 꼰대 문화를 조성해 기강을 잡으려 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공노조는 "지사가 참석하는 행사는 참석하는 사람들의 기대도 높고 행사 수준도 이에 걸맞게 준비를 하는데 최근 지사가 갑자기 펑크를 내는 경우가 많다"라며 "(지사의) 일정을 잡는 사람이 문제인지, 지사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참석하겠다고 한 지사가 나타나지 않으면 차질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공노조는 지난주 1시간가량 진행된 박 지사와의 만남에서 △간부 회의에 노조의 참여 △직원인사 시 노조와의 소통 △박 지사와 소통할 수 있는 정무직 핫라인 조성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