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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여느 때처럼 직원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사진 요청에도 적극 응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도 현장 곳곳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10여명과는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워킹맘들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코로나 이후 직장 및 가정생활 변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이 부회장이 워킹맘들과 따로 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이들과 만난 후 제도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199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여성 인력 공채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본인 또는 가족이 코로나에 확진돼 재택 근무 중인 직원들을 영상 통화로 연결해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SDS 및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각각 회의를 열고 각 사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 등은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시장 동향, 글로벌 IT서비스 현황, 글로벌 SW 인재 채용 현황, 물류 사업 현황 등을 이 부회장에게 보고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이 오는 9월 해외 사업장도 방문할 지 주목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과 3주 간격으로 금요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는 재판 일정이 없어 해외 출장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달 복권 이후 국내 사업장 방문에 힘썼던 만큼 재판일정이 없는 기간을 활용해 해외 현장을 둘러볼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중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남미에는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재 반도체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가 빠르게 돌아가는 만큼 북미 지역을 방문해 이슈를 점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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