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삼성제품 사용이 곧 친환경”…탄소중립 혁신기술 총동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915010008448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22. 09. 16.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모바일 등 2030년까지 우선 달성
반도체 제조공정 개선 기술 개발
원료~폐기까지 자원순환 극대화
7대 전자제품 전력소비 30% 개선
basic_2022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新)환경경영전략'은 탄소중립을 골자로 제품 제조부터 폐기 후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촘촘히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삼성으로서는 1992년 '삼성환경전략' 이후 30년 만의 새 패러다임이다.

그간 삼성이 전 세계에서 영위하는 사업과 영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된 만큼, 시대 흐름에 맞는 전략을 내놓아야 하는 시점이기도 했다. 신전략에는 환경 경영 추진 과정에서의 비용 확대를 기술투자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삼성 제품을 쓰는 것이 곧 친환경'이라는 정체성을 수립하는 데 주력한 점이 눈에 띈다.

15일 삼성전자는 오는 2050년까지 직·간접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코프1'(Scope1)이라고 말하는 직접배출은 제품 생산 과정과 사업장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말하고, '스코프2'(Scope2)는 간접배출로 사업장 사용 전략 및 스팀 등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다.

삼성은 우선 모바일·가전제품 등의 DX 부문부터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반도체의 DS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목표 시점으로 잡았다. 이는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2021년 배출한 탄소량은 약 1700만톤으로 탄소 중립 달성 시 해당 탄소 배출량을 줄이게 된다.

시선을 모았던 RE100 가입도 이날 선언했다. 삼성은 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우선 5년 내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DX 부문은 국내외 모두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다만 DS 부문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 돼 있어 구체적 로드맵 구상 및 실현 가능성은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전력 공룡' 삼성전자는 반도체 뿐 아니라 휴대폰·TV 등 연간 5억대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 구조로, 지난해 기준 전력 사용량이 25.8TWh(테라와트시)를 기록해 글로벌 IT 제조사 중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이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면 그 규모는 약 7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배출을 줄이기 위해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이 직접배출하는 탄소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데,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 효율을 대폭 개선할 신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로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TV·냉장고·세탁기·에어컨·PC·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또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 1500여 대를 전기나 수소차로 전환한다.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추진한다. 또 폐전자제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 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 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DS 부문은 배출하는 대기와 수질의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2040년부터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로 처리해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포함한 환경전략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과제별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고,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와 사외이사로 이루어진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이행 경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