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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없는 호르니스트 클리저 내달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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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10. 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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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이 없는 독일 출신 호르니스트 펠릭스 클리저가 내달 한국에 온다.

클리저는 11월 5일 울산현대예술관 대공연장과 같은달 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태어날 때부터 양팔이 없었던 클리저는 다섯 살 때 우연히 듣게 된 호른의 음색에 매료돼 무작정 부모님을 졸라 호른을 배우기 시작했다. 독일 중부 작은 도시인 괴팅겐에는 호른을 가르쳐줄 연주자가 많지 않았고, 길고 정교한 호흡이 필요한 호른을 다루기에도 너무 어린 나이였지만 부모는 어린 아들의 뜻을 꺾지 못했다.

클리저는 2004년 하노버 예술대학 예비학생이 됐고 3년 후 정식으로 입학한 뒤 2008년 독일 국립 유스 오케스트라에 입단, 호르니스트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는 첫 앨범 '꿈,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낭만음악'으로 2014년 독일 '에코 클래식상'의 '올해의 영 아티스트상'을, 2016년 독일 뤼베크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뮤직페스티벌에서 '레너드 번스타인 상'을 받는 등 실력을 두루 인정받아왔다. 올해 쳄린스키 콰르텟과 함께 '호른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모차르트와 하이든 작품집'도 내놨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슈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베토벤, 글리에르, 라인베르거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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