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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찍고 바다분수까지...목포 야경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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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2. 10.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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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목포야경시티투어 운영
목포해상케이블카 낙조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시 제공
가을밤, 항구도시의 야경은 감미로운 낭만을 선사한다. 전남 목포시가 11월까지 금·토요일마다 야경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오후 7시 목포역을 출발해 유달산, 빛의거리, 북항회타운, 유달유원지, 목포항구포차, 갓바위문화타운, 갓바위해상보행교, 춤추는바다분수를 구경하고 목포역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유달산(228m)은 목포의 상징이다. 임진왜란 때 이엉으로 바위를 덮어 군량미처럼 가장해 왜군의 전의를 떨어뜨렸다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露積峯)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들도 많다. 정상에서 보는 다도해의 일몰과 목포항의 야경이 아름답다. 2012년에 완공된 목포대교는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총 길이 4129m의 해상교량이다. 목포의 시조(市鳥)인 학 두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모양인데 야경도 아름답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이 모든 것을 다 즐길 수 있다.

목포대교야경
목포대교 야경/ 목포시 제공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에 등장하는 삼학도의 야경도 운치가 있다. 한 청년을 사모한 세 여인이 죽어 학이 되었고 그 학이 떨어져 죽은 자리가 섬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소삼학도, 중삼학도, 대삼학도 등 세개의 섬이 아담한 다리로 연결됐다. 어린이바다과학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있고 이난영을 기념하는 이난영공원도 조성됐다.

용해동 바닷가의 목포 갓바위는 저녁노을에 물든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운 곳이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가 설치됐다. 야간경관 조명도 설치됐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세계최초 초대형 부유식 음악분수다. 최대 분사높이가 70m에 달한다. 감미로운 선율과 화려한 빛, 거대한 물줄기 춤에 맞춰 레이저쇼와 공연이 펼쳐진다. 분수 쇼와 함께 관람객의 사연을 소개하거나 프로포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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