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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해외 전화금융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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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2. 10.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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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제공=부산경찰청
해외에 거점을 둔 전화금융사기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31일 국내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 일당들은 중국 등 해외 전화금융사기 조직들과 공모해 검찰·금융기관·자녀를 사칭하는 수법으로 이에 속은 피해자 130명으로부터 도합 60억원 상당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 일당 72명을 검거하고, 52명을 구속 하고 20명을 불구속했다.

또 이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야산, 건물 외벽 등 예상치 못한 장소에 중계기를 설치·운용하는 치밀한 수법을 보였으나, 경찰은 중계기 설치 의심장소 63개소를 압수수색 하여 휴대전화기 2417대, 불법 개통 유심 5,661대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타인 명의 유심과 휴대전화기를 구비한 후 모텔·원룸에 고정형으로 설치하거나 차량에 이동형으로 설치해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를 운영해 왔다. 특히 해외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원들은 국내에 설치된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를 통해 국내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사칭(범죄에 연루되었다고 속여 금원 편취), 금융기관 사칭(정부 대출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다고 속여 대환대출 명목 금원 편취), 자녀 사칭(액정 수리비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금원 편취) 수법으로, 피해자 130명을 속여 도합 6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및환급에 관한 특별법' (사기)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의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역할 분담은 ①중국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사무실 운영·데이터베이스 관리·수익 분배 등을 책임지는 총책 ②검사·금융기관·자녀를 사칭하여 전화를 거는 콜센터 상담원, ③대포통장을 모집·관리하는 대포통장 모집책 ④국내에서 피해금을 건네받아 무통장 송금하는 현금 수거책 ⑤피해금이 입금된 대포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해외로 송금하는 송금책 ⑥전화번호를 변작하는 중계기를 관리하는 중계소 관리책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은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재택 알바, 서버 관리인 모집, 스마트폰 관리업무, 공유기 설치·관리, 전파품질 관리' 등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원룸·고시원·건물 옥상·야산 등에 중계기를 설치하도록 하거나 차량 등에 싣고 다니면 고액을 주겠다고 제안하며 범행에 가담시키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다고 당부했다.
부산경찰 해외에 거점을 둔 전화금융사기 일당 무더기로 검거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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