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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영방송 에이비시 등 현지 주요 언론은 30일(현지시간) IS 전투원과 결혼했던 4명의 여성과 이들이 낳은 13명의 자녀가 시드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비밀장소에서 정보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레어 오닐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송환 결정은 개인에 대한 평가와 함께 국가안보, 지역사회, 아동복지를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은 이들에 대한 재입국 허용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테러조직원과 결혼·혈연으로 연결돼 있는 이들을 호주 사회에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게 야당 측 주장이다.
호주 시민권자인 여성들은 IS에서 전투원과 결혼한 것이 본인 의사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재입국을 허용해줄 것을 호소해 왔다. 일부 여성은 자신들이 IS에 납치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13명의 아이는 대부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귀국을 앞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2014년 IS 결성 후 자신들로 인해 야기된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자녀들과 함께 재입국할 수 있게 도움을 준 호주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호주에서 삶을 재건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귀국한 성인 여성들은 위치 추적 장치 부착, 야간 통행금지,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 엄격한 통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 사회 일각에서는 이들이 공동체 내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기 시작됐다. 이들의 가족이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귀국한 여성과 자녀들이 필요한 지원을 확실히 받기 위해 호주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 대변인은 이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보건, 교육, 지역사회, 사법부를 포함한 기관들과 부서들이 이 가족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