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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학교 광고사진영상학과 교수인 작가는 모든 미디어의 속성이 '기록성'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그는 열 번의 개인전을 통해 일관되게 오래된 물건, 수장되고 사라진 마을 풍경, 유물 발굴 현장의 흔적을 기록하고 발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호로서의 성경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오랫동안 작품을 준비해왔다.
그가 '기호의 종말' 시리즈 첫 이야기를 성경책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신적 구원과 인간의 욕망 사이에 놓인 성서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믿고 갈등하고 읽고 만진 것들의 욕망의 흔적을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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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작업은 물 시리즈다. 인간에게 잠재된 욕망과 측량하기 힘든 믿음의 용량을 표현하려 한 것이다. 네 번째 작업은 빛 시리즈로서 작가의 신앙을 투영해보는 작업이다. 사랑의 교회 암송 72구절에 담긴 의미를 담았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의 신앙을 고백하고, 나아가 미욱한 신앙의 렌즈를 통해 믿음의 대상으로 삼는 절대자의 숨결을 느껴보려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