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동원F&B의 계열사인 동원디어푸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총매출은 1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834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동원F&B의 사료사업 부문 매출인 1546억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현재 온라인 사업 부문은 약 5% 초반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그룹 내 매출 비중을 빠르게 높여나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4월 계열사별로 분산·운영되고 있던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해 '동원디어푸드' 라는 계열사를 신설했다.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한 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매출은 두배 가량이 뛰어올랐다.
동원디어푸드는 현재 기존 동원F&B 온라인사업(동원몰·츄츄닷컴)과 동원홈푸드 온라인사업(더반찬)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쿠팡·이베이코리아 등 오픈마켓에 동원F&B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과 치열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경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원디어푸드는 올해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D Live'와 D2C(소비자직접판매) 신선육 브랜드 '육백점'을 론칭하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늘어난 '집밥족'을 공략하기 위해 집밥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 등을 통해 꾸준히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자사몰 강화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자사몰의 매출 비중은 12.56%로 외부몰 87.44% 비해 턱없이 낮다. 이에 회사는 자사몰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원디어푸드는 올해 9월 블랭크코퍼레이션으로부터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아르르'를 인수하며 반려동물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펫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동원디어푸드의 온라인 사업 매출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2조3000억원이었던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3년새 1조원 넘게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6조원대로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향후에도 적극적인 M&A(인수합병)과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합병을 추진한 것도 계열사별 신사업과 M&A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려는 부분과 맞닿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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