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궐도형은 조선 후기 경복궁의 모습을 평면으로 그린 도면 형태 그림이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5년에서 1908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크기가 가로 280㎝, 세로 432㎝에 이른다.
북궐도형에는 붉은색 선으로 그린 10∼11㎜ 간격의 눈금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이를 기준선으로 삼아 북궐, 즉 경복궁 남문인 광화문으로부터 북문인 신무문까지의 건물 배치 상황을 검은 먹줄로 그렸다. 실제 궁궐 크기를 약 200분의 1 비율로 줄인 그림이다.
도면 위에 '방'(房), '청'(廳), '퇴'(退), '누'(樓) 등 공간의 성격을 적어뒀다. 또 건물의 명칭과 양식, 크기, 기둥의 수, 높이 등 건축 정보를 객관적으로 기재했다.
북궐도형은 조선의 제26대 왕인 고종 대에 새로 지은 경복궁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박물관 관계자는 "북궐도형은 경복궁의 모든 정보를 단 하나의 평면에 담은 유물로 현재 진행 중인 경복궁 복원의 단서를 제공한다"며 "조선의 건축 도형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했다.
북궐도형은 박물관 내 궁궐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은 유튜브를 통해 북궐도형을 소개하는 영상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