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번에 선보인 비비고 썰은 김치는 젓갈 없이 100% 식물성 원료로 담갔으며, 발효제어기술이 적용됐다"며 "발효제어기술은 국내에서 만든 김치가 수출국에 도착할 때까지 알맞은 숙성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 CJ만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 맞춰 패키지도 차별화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썰은 김치는 편의성과 현지 소비특성을 고려해 소용량 파우치에 담았다"며 "발효정도가 조절돼 파우치에 담아도 팽창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비비고 썰은 김치는 이달부터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등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추후 말레이시아, 중동, 대양주, 남미 등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미국, 일본 등 현지 생산이 가능한 국가에서는 제품 카테고리와 유통 경로 확대를 통해 비비고 김치의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베트남은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베트남에 '글로벌 생산→글로벌 수출(G2G)' 모델을 적용한 첫 해외 공장을 준공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베트남에서 생산한 김치를 곧바로 다른 해외 인접국가인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공급할 방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상온 김치 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전략제품인 GSP(Global Strategic Product) 사업 대형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CJ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철학에 맞춰 K푸드 대표주자인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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