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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올림픽 메달리스트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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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2. 12.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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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동계올림픽 겨냥 국가대표 선수 4명 영입
재정·훈련 포함 영어학습·건강 관리 등 프로그램 지원도
사본 -(1) 롯데 스키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단체사진. 왼쪽부터 정대윤, 최가온, 이승훈, 이채운 선수. /제공=롯데
롯데가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대표 선수 4명을 영입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설상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를 이을 제2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육성에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 롯데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약칭 '롯데 스키팀')을 창단하고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는 이채운 선수(16세)는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하고 같은 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하프파이프 부문 1위, 슬로프스타일 3위를 달성했다. 이승훈 선수(17세)는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6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정대윤 선수(17세)는 올해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국내 설상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최가온 선수(14세)도 롯데 스키팀에 합류한다. 특히 최 선수는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해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 스키팀은 계약금·국내외 개인 훈련비용·각종 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국가대표인 만큼 평소 국가대표팀에서 훈련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 지원을 받아 기량 향상에 힘쓰게 된다.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스키 및 스노보드팀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롯데 스키팀은 훈련 외에도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영어학습·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지원한다.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팀 전담 매니저를 두고 훈련 스케쥴·비자 발급·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승훈 선수는 "롯데 스키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해 주신 만큼 더 열심히 훈련해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장을 취임해 2018년까지 역임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 지원에 힘썼다. 신 회장은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할 만큼 스키에 남다른 애정과 국내 스키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를 맡아 지난 9년간 총 175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비인기 동계 종목인 스키와 스노보드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 선수뿐만 아니라 4~6위 선수까지 포상금 규정을 확대하는 등 선수들의 동기부여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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