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수출입은행 등은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를 통해 미국 SMR 기업인 엑스에너지에 지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1억3000만 달러(약 1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지분 약 5%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SMR은 기존 원전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효율성이 뛰어나 '차세대 원전'으로 불린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투자를 검토하는 엑스에너지는 미국 3대 SMR 기업(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엑스에너지) 중 한 곳이다.
이번 투자가 확정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3대 SMR 기업 중 두 곳에 투자를 하게 된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 380만 달러(1350억원)의 지분을 투자하며 수 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에 뉴스케일파워로부터 SMR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 받아 2021년 1월 완료했고, 현재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뉴스케일파워와 SMR의 본제품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하반기 중 SMR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SMR 사업은 두산그룹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두산은 SMR, 가스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5월 발표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제작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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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역량을 보유한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만큼 국내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실행에 옮기자"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에 대한 지분 투자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엑스에너지 지분 투자와 관련)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