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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장남 박준경 사장 승진…금호석화 3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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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12. 23. 11:13

부사장 승진 후 1년 반 만에 사장으로
박주형 전무도 부사장으로 동반 승진
사진1. 금호석유화학_박준경 사내이사(부사장)
박준경 사장/제공=금호석유화학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장남 박준경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반 만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1일 박준경 부사장을 총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978년생인 박 사장은 금호타이어 회계팀을 거쳐 2010년부터 금호석화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외영업팀, 수지영해외영업, 수지영업담당, 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국내외 영업을 모두 경험하며 '영업통'으로도 평가받는다.

지난 7월에는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사회에 합류한데 이어 총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회사 내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영업본부장이었던 박 사장은 이번 승진에 따라 기획조정본부를 포함해 그룹 전반에 관여하게 된다.

금호석화 지분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박 사장으로의 후계 구도는 명확한 상태다. 박 사장의 금호석화 지분율은 9월 말 기준 7.45%로, 부친인 박 회장(6.96%)보다 많다.

다만 금호석화의 최대주주는 박 사장의 사촌인 박철완 전 상무로, 지분 8.87%를 보유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주주총회 때마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박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15.42%에 달하는 만큼 경영권을 지키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박 전 상무가 꾸준히 경영 간섭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박 사장은 경영 능력을 입증, 주주들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 박 사장은 향후 금호석화의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박 회장의 장녀 박주형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매 담당 전무였던 박 부사장은 승진 후 기획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박 부사장은 금호석화 지분 1.01%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 경영인인 백종훈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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